인천햇빛발전, 조합원에 출자금의 7% 배당금

인천햇빛_1호기준공
지난 2014년 4월 인천시교육청 주안도서관옥상에서 열린 인천햇빛발전협동조합 1호기 준공식. /인천햇빛발전협동조합 제공

2개 학교에 환경동아리 활동비·장학금
대의원 총회 열고 올해 사업계획 확정


인천햇빛발전협동조합(이하 조합)이 올해 조합원 전원에게 출자금의 7%를 배당금으로 지급키로 결의했다.

또 인천지역 2개 학교 환경동아리에 활동비를 지원하고, 장학금도 지급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조합은 최근 대의원 총회를 열고 이 같은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조합은 주안도서관과 마니산친환경영농조합법인 등 2곳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전체 설치용량은 150㎾로 2019년 한해 생산한 전력량은 20만1천882㎾h다. 이는 일반 가정 76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 사용량이다.

이를 온실가스 감축량으로 환산하면 화석연료 대신 재생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을 통해 2019년 한해 89.4t의 CO₂(이산화탄소)를 감축한 것이다. 이를 30년생 소나무 기준으로 1만3천544그루가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의 양과 같다.

조합 관계자는 "공공부지를 활용해 주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을 하는 협동조합이 인천시 10개 군·구로 확산한다면 발전 수익을 통해 지역 주민 소득 확대에 기여하고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 온실가스 발생과 대기 오염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조합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380여명의 인천 시민들이 약 9천만원을 출자해 2013년에 설립됐다. 2015년 5%, 2017년 7%, 2019년 7% 배당금을 지급해 왔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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